복지업무 과중에 성토 이어진 성남시 공무원들

복지업무 과중에 성토 이어진 성남시 공무원들

입력 2016-01-29 05:38
수정 2016-01-29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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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올해부터 강행한 3대 무상복지사업으로 말미암아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일선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의 성토가 터져나오고 있다.

성남시 공무원들만 접속할 수 있는 시청 내부 행정포털사이트 ‘새올’의 익명게시판에 지난 26일 ‘읍면동 복지는 어디에...?’라는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공무원은 “주변 지인들은 많이 묻더라구요, 사회직 많이 충원한다는데 왜 맨날 야근하고 힘들게 지내냐고”라고 적었다.

“짧은 공직생활이지만, 큰 꿈을 꾸며 합격의 기쁨을 만끽했었는데, 현재는 서류와 민원에 하루하루가 잠못이루며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그는 “더 무언가를 달라는 것도 아니고 더 지원해 달라는 특혜도 아닙니다. 다만 각 동에 사회직들이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라고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현재 처지를 전했다.

격무로 쌓였던 불만을 성토한 이 글은 게시 사흘 만에 2천건이 조회수를 기록하고 댓글도 80개가 넘게 달렸다.

“모든 사회복지 업무가 동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청년배당 접수 교대를 위해 점심을 30분 만에 해치우고 자리에 겨우 앉았습니다”, “준비시간 없이 하루만에 현수막하라 하고 몇백명되는 대상자에게 안내문 보내고”라며 공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해결방법은 사회직 충원이 아니라 업무의 분담, 나눠서 해야합니다”,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가는 업무에 정말 걱정이에요”라며 응원하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정책이라면 그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도 행복해야 하고 보람을 느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이들의 고충을 들어주셨으면 합니다”라며 대책을 호소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성남시의회 이기인(새누리당) 의원은 28일 임시회 신상발언을 통해 “최근 복지 업무 과중으로 우리 시 동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이 쉬고 싶다. 하루하루 출근이 두렵다. 누군가 죽어야 하냐며 처지를 성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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