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자료 2700여건,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일본군 위안부 자료 2700여건,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입력 2016-06-01 15:11
수정 2016-06-01 15: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중·일·네덜란드 등 8개국 시민단체 신청완료…오늘 기자회견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시민단체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관련 자료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해달라고 신청했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연대위원회는’ 1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군 위안부 관련 자료 2744건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본부에 등재 신청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위안부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목적으로 한국·중국·일본·네덜란드 등 8개 나라의 14개 시민단체가 중심이 돼 지난해 5월에 결성됐다.

위원회는 “위안부 피해자가 용기를 내 과거 사실을 알린 게 정의를 향한 첫걸음이었다는 점을 기리고자 11개국의 자료를 모아 ‘일본군 위안부의 목소리’라는 이름으로 등재를 추진한다”고 소개했다.

등재를 신청한 기록물에는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 기록을 비롯해 위안부 운영 사실을 증명할 사료와 위안부 피해자 조사자료, 피해자의 치료기록 등이 포함됐다.

자료의 형태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녹음한 테이프와 문서, 사진 등이다.

이번 등재 신청에는 위원회에 소속된 14개 시민단체 외에도 영국의 전쟁기념관도 등재 주체로 이름을 올렸다.

직접 등재 신청서를 낸 신혜수 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는 “유네스코 측에서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사상 최대 규모라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유네스코 내 등재소위원회가 제출 자료를 검토하고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늦어도 내년 10월쯤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외교부는 피해국 민간 조직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의 세계기록 유산 등재를 공동신청하려고 하고 있으며 이를 지지한다고 최근 밝혔다.

중국은 앞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려고 신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 신청한 난징(南京)대학살 관련 자료가 작년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자 세계기록유산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유네스코에 심사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외교가에서는 이것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수색로변 DMC래미안e편한세상아파트 옆에 위치한 ‘가재울 맨발길’ 약 450mm 구간의 황톳길 정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맞은편 철길 주변에는 반려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지역이다. 그동안 가재울 맨발길은 나무뿌리, 돌부리, 모래 등으로 인해 맨발로 걷기에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맨발 걷기가 큰 인기를 얻으며 서대문구 안산 등 여러 곳에 맨발길이 조성됐지만, 가재울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은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주민들로부터 다수의 민원을 받아 맨발길 정비를 강력히 종용하였고, 이번 정비를 통해 맨발길은 황토 30%와 마사토 70%를 혼합해 걷기 좋게 개선됐으며, 주변 녹지 환경 정비와 간이 운동 시설, 벤치 등이 새롭게 설치되어 앞으로 가재울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시의원을 비롯한 지방의원의 역할은 정책 개발과 더불어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지역 발전과 지역 주민의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강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