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부품 소지한 현역 군인 청주공항 보안검색대서 적발

총기부품 소지한 현역 군인 청주공항 보안검색대서 적발

입력 2016-06-15 19:24
수정 2016-06-1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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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부품을 소지한 채 청주공항을 빠져나가려던 현역 부사관이 공항보안검색대에 적발됐다.

15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청주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출국하려던 현역 육군 부사관 A씨의 가방에서 K2 소총과 M16 소총의 공이와 K2 소총 가스조절기가 보안검색 과정에서 적발됐다.

총기부품은 실탄이나 총기 같은 위해 물품으로 분류돼 기내반입이 제한되고 위탁 수하물로도 실을 수 없다.

수상한 소지품이 A씨가 소지한 가방 안에 들어 있다는 사실을 엑스레이 정밀 검색으로 확인한 청주공항 보안검색대는 가방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문제의 총기부품을 발견했다.

이후 국정원과 경찰, 기무사, 항공청 등 관계 기관은 A씨에 대한 합동조사를 벌였다.

충남 모 육군 부대 소속으로 총기 수리를 담당해 온 A씨는 총기물품을 가방에 넣었다는 사실도 모른 채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려다 적발됐다.

국군기무사령부는 A씨를 상대로 해당 총기물품의 반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2월 청주공항에선 민간인이 실탄을 소지한 채 유유히 보안검색대를 통과했다가 도착지인 제주공항에서 적발된 사례가 있었다.

논란이 일자 청주공항 측은 보안검색 강화를 위한 인력 강화하고 자체 보안검색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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