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도로서 자살기도자 피하려다 추돌 사고…2명 부상

동부간선도로서 자살기도자 피하려다 추돌 사고…2명 부상

입력 2016-06-24 14:35
수정 2016-06-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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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기도자 사고 후 중랑천으로 뛰어들어…경찰 구조

24일 오전 1시 30분께 서울 노원구 월계동 동부간선도로 서울 방향 하계교에서 8t 우편화물차의 뒤편을 5t 냉동탑차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탑차 운전자 박모(51)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앞서 달리던 화물차가 도로 위에 갑자기 나타난 자살기도자 김모(41)씨를 피하려다가 급정거하면서 뒤따라 오던 탑차가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정불화로 신변을 비관해 자살하기로 마음먹은 김씨는 차량에 받혀 자살하는 것이 실패로 돌아가자 강우로 물이 불어난 중랑천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한 시민이 김씨가 물에 빠졌다는 것을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알려줬고, 경찰은 김씨를 중랑천 교각 주변에서 발견해 구조에 나섰다.

경찰은 물에서 나오기를 거부하는 김씨를 설득해 물 밖으로 데리고 나온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씨는 현재 가족에게 인계됐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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