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돼지열병 양돈 폐기 완료…도축장 1일부터 재가동

제주 돼지열병 양돈 폐기 완료…도축장 1일부터 재가동

입력 2016-06-30 10:15
수정 2016-06-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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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에 걸린 돼지와 오염이 우려되는 돼지 등에 대한 도살과 폐기가 완료됐다.

제주도는 지난 28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의 B농장에서 돼지열병 발생이 확진됨에 따라 그 농장에 있던 돼지 423마리를 모두 도살하고 매몰탱크를 활용해 처리했다고 30일 밝혔다.

돼지열병 발병 확진 당일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 있는 도축장인 제주축협축산물공판장에 출하됐던 B농장의 돼지와 다른 농장의 돼지 924마리도 모두 같은 방법으로 처리했다.

그날 이미 도축된 3천392마리분의 지육도 오염이 우려돼 모두 고열을 가해 유지를 짜내고 고형분을 분리하는 방식의 렌더링 처리로 폐기했다.

제주축협축산물공판장도 소독을 완료하고 1일부터 가동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도축 물량은 2천여 마리다.

도는 B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통제초소를 설치해 돼지의 이동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다. 방역대 내 154개 농장에 있는 27만2천여 마리의 돼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돼지열병 관련 정확한 상황을 설명하고, 돼지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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