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화백 작품 ‘위작설’ 무마 의혹 檢수사관 구속

이우환 화백 작품 ‘위작설’ 무마 의혹 檢수사관 구속

입력 2016-10-11 22:50
수정 2016-10-11 22: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검찰 수사관이 이우환 화백 작품의 ‘위작설’을 무마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심우정 부장검사)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집행2과 소속 수사관 최모씨를 11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점으로부터’ 등 이 화백 작품 4점을 위조해 15억여원을 챙긴 혐의로 화랑 운영자 현모(66)씨 등을 올해 6∼7월 기소한 바 있다. 이 화백은 수사 과정에서 경찰이 위작이라고 판단한 작품들이 모두 자신이 직접 그린 진작이라는 주장을 유지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안은 기존 형사3부의 수사와는 별개의 사건”이라며 “현재 수사 중이며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아 최씨의 자세한 혐의 내용을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