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입학 의혹’ 최순실씨 딸 9월에 이화여대 휴학

‘특혜입학 의혹’ 최순실씨 딸 9월에 이화여대 휴학

입력 2016-10-13 21:19
수정 2016-10-13 21: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수협, 진상위원회 꾸려 자체 조사키로

박근혜 정부의 ‘비선’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의 딸로 이화여대에 특혜 입학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정모(20)씨가 지난달 휴학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이 대학 체육학과 2학년생인 정씨는 올해 가을학기 등록을 하고 수업신청도 한 상태였으나 지난달 휴학했다.

정씨는 그가 이대에 특혜 입학했으며 학업을 제대로 하지 않고도 학사 경고를 받지 않았다는 등 의혹을 제기하는 일련의 언론 보도가 나오기 시작한 지난달 말께 휴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는 2014년까지 11개 종목 선수들을 운동 특기생으로 뽑아오다 2015년 이를 23개로 확대했으며 추가된 종목에는 승마가 포함됐다. 같은 해 정씨는 승마특기생으로 입학했는데 이를 위해 이대가 승마 종목을 추가한 게 아니냐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이대 교수협의회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체대 입시 평가에 참여한 교수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입학처장이 금메달을 가져 온 학생을 뽑으라고 평가자들에게 말했는데 정씨만 특이하게 선수복과 금메달을 지참했다”는 글을 게시했다. 정씨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에 대해 이화여대 관계자는 “당시 정씨를 포함해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3명이 국가대표 단복과 메달을 지참해 평가에 임했다”면서 “전형 일정상 아시안게임 입상 경력이 서류평가에 반영되지 않아 면접 평가에서라도 아시안게임 메달을 땄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원 학생들이 메달 등을 지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입학처장은 ‘메달을 가져 온 학생들은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이니 유의해서 평가해 달라’고 말했다”면서 “이는 오히려 국가대표급 체육인을 선발하겠다는 이 전형 취지에 부합하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이대 교수협의회는 진상위원회를 구성해 정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하기로 하는 한편, 최경희 총장에게 공문을 보내 해명을 요구했다.

교수협은 이날 홈페이를 통해 “정모 학생의 입시 관련 의혹과 언어도단적 학사관리는 이화의 명예를 땅에 떨어뜨린 것은 물론이며 교수와 학생들을 능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수색로변 DMC래미안e편한세상아파트 옆에 위치한 ‘가재울 맨발길’ 약 450mm 구간의 황톳길 정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맞은편 철길 주변에는 반려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지역이다. 그동안 가재울 맨발길은 나무뿌리, 돌부리, 모래 등으로 인해 맨발로 걷기에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맨발 걷기가 큰 인기를 얻으며 서대문구 안산 등 여러 곳에 맨발길이 조성됐지만, 가재울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은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주민들로부터 다수의 민원을 받아 맨발길 정비를 강력히 종용하였고, 이번 정비를 통해 맨발길은 황토 30%와 마사토 70%를 혼합해 걷기 좋게 개선됐으며, 주변 녹지 환경 정비와 간이 운동 시설, 벤치 등이 새롭게 설치되어 앞으로 가재울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시의원을 비롯한 지방의원의 역할은 정책 개발과 더불어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지역 발전과 지역 주민의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강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