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속도로서 트레일러 기사 운전 중 숨져…전광판 등 충돌

울산고속도로서 트레일러 기사 운전 중 숨져…전광판 등 충돌

입력 2016-10-18 13:30
수정 2016-10-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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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심장질환 등으로 의식 잃고 1㎞ 전진한 듯”…2시간여 정체

18일 오전 11시께 울산시 울주군 울산고속도로 언양 기점 3㎞ 지점에서 트레일러가 앞서 달리던 승용차와 도로변 전광판 기둥을 들이받은 뒤 중앙분리대를 충돌하고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운전자 하모(64)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트레일러는 2차로를 달리다 갑자기 1차로 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베르나 승용차를 추돌한 뒤 교통정보를 안내하는 전광판 기둥을 들이받았다.

잇단 충격 후에도 1㎞가량 진행하던 트레일러는 서서히 속도를 줄이다가 중앙분리대를 충돌하고 멈춰 섰다.

곡물이 가득 실린 적재함 측면이 찢어지면서 곡물이 도로에 쏟아지기도 했다.

다행히 하씨를 제외한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넘어진 전광판을 철거하고 사고 트레일러를 견인하는 작업 등으로 한때 2개 차로가 모두 통제되면서, 울산고속도로 언양 방면으로 2시간여 동안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아침에 가슴이 아프다며 병원에 갔다가 출근했다”는 하씨 가족 진술을 토대로 하씨가 갑작스러운 심장질환 등으로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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