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화성 초교, 새학기까지 인근 중학교서 이동수업

불난 화성 초교, 새학기까지 인근 중학교서 이동수업

입력 2016-12-16 15:27
수정 2016-12-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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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한 지 보름 만에 급식실 건물에 불이 난 경기도 화성의 A초등학교가 내년 새학기 전까지 인근 중학교에서 이동 수업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후 10시께 A초교 ‘ㄱ’자 형태의 본관 건물 급식실이 있는 쪽에서 불이나 3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병설유치원 원생 35명(정원 48명)과 학생 78명(정원 80), 교직원 등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유치원생과 학생들은 도보로 50여m 떨어진 B중학교 강당에 모여 대기한 뒤 연락을 받고 온 학부모 인솔 하에 모두 귀가했다.

학교는 이후 긴급회의를 소집해 화재로 인한 건물피해가 모두 복구될 때까지 B중학교 유휴교실 9개(초등학교용 6개, 유치원용 3개)에서 수업하기로 하고, 이를 학부모에게 알렸다.

A초교 교감은 “교실쪽 피해는 없지만, 건물에 유해연기가 남아있어 일단 새 학기까지 이동 수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주 월요일에 학부모회의를 소집해 학사일정을 논의할 것”이라며 “23일로 예정된 방학일정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 개교한 A중학교는 공공사업시행자(LH)가 학교신설 사업추진과 공사감독을 맡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지어졌다.

공영개발방식은 대규모 택지개발지 내 학교신설 시 공공사업시행자가 학교용지와 시설(건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준공 후 시행자는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부지와 시설을 모두 교육청에 넘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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