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법정서 보고 싶지 않다”던 이영학, 8일 딸과 함께 첫 재판

“딸 법정서 보고 싶지 않다”던 이영학, 8일 딸과 함께 첫 재판

이혜리 기자
입력 2017-12-08 09:23
수정 2017-12-08 09: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딸의 친구인 여중생을 추행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영학(35)이 법정에서 딸과 처음으로 대면한다.
이미지 확대
이영학(오른쪽) 연합뉴스
이영학(오른쪽)
연합뉴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성호)는 8일 오후 2시 범인도피 혐의로 기소된 이영학의 지인 공범 박모씨(36)를 상대로 두 번째 공판을 연다.

이날 공판에는 이영학과 딸 이모양이 증인으로 신문을 받는다.

앞서 이영학은 지난달 열린 첫 재판에서 “딸을 법정에서 보고 싶지 않다”며 흐느끼기도 했지만 증인으로 딸과 함께 법정에 서게 됐다. 이영학과 이양의 사건이 병합되면서 앞으로도 이영학은 딸과 피고인석에 함께 서야 한다.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딸 이양과 공모해 여중생 A양(14)을 집으로 불러 수면제가 든 음료를 먹인 뒤 추행하다가 다음날인 10월 1일 A양이 깨어나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