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서점서 책 훔쳐 버젓이 되판 40대 실직남 검거

중고서점서 책 훔쳐 버젓이 되판 40대 실직남 검거

김태이 기자
입력 2017-12-08 10:24
수정 2017-12-08 1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고서점에서 상습적으로 책을 훔친 뒤 버젓이 되팔거나 인근 중고서점에 팔아넘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실직한 뒤 생활이 어려워서 범행을 저질렀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8일 절도 혐의로 김모(4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는 지난달 26일 부산의 한 대형 중고서점에서 중고 책 13권을 몰래 가방 속에 넣어 나오는 등 같은 수법으로 35차례에 걸쳐 462권의 책(시가 465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중고 책을 훔친 뒤 범행 장소인 중고서점에 되팔거나, 일부 도서는 인근 경쟁 중고서점에 팔기도 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중고서점에서 잠복하다가 책을 훔치는 김 씨를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지난 6월 회사에서 퇴직금을 못 받은 채 실직한 김 씨는 재취업이 안 되고 생활이 어려워 범행을 계획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