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만 유독 거센 비트코인 광풍...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짚어본다

한국에서만 유독 거센 비트코인 광풍...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짚어본다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8-01-05 14:47
수정 2018-01-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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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창시자 나카모토 정체를 살펴
한국인 100만명, 비트코인 바다에 풍덩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한국에서 유난히 거세게 일어나는 가상화폐 열풍을 짚어본다. 제작진은 가상화폐 열풍이 고수익 투자인지 기회를 가장한 투자 미끼인지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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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비트코인 AFP 연합뉴스
6일 방송하는 ‘그것이 알고 싶다’는 ‘新 쩐의 전쟁-비트코인’을 주제로 최근 한국을 휩쓸고 있는 비트코인 열풍을 다룬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최근 방송을 통해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알려진 일본인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를 아는 이들의 제보를 기다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작진은 지난해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 가상화폐를 주제로 선정했다.

현재 한국에서만 100만 명 이상이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들면서 열풍을 넘어선 광풍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가상화폐에 관련된 규제 법안은 갖춰지지 않았다. 이에 제작진은 가상화폐 거래소에 큰 자금이 몰리는 현상과 이에 대한 크고 작은 문제점들을 짚어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에서는 다양한 ‘비트코인 루머’가 쏟아지고 있다. 단기간에 수억 원을 벌어 회사를 그만뒀다는 이야기부터 학자금 대출금을 모두 상환했다는 취업준비생의 이야기까지 투자 수익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큰 폭으로 등락을 반복하면서도 가상화폐의 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것은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제작진은 가상화폐가 지닌 미래 가치와 보장성을 살펴본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의 시청자 게시판에 가상화폐에 대해 다뤄달라는 글이 줄을 이었다. 한 시청자는 “가상화폐에 대해 다뤄주세요”라고 말했고, 또 다른 시민도 “가상화폐 자체가 복잡하다 보니, 다단계에 활용하거나 가짜 코인을 만들어서 돈을 벌어들이는 사기업체들이 너무 많다”며 “제2, 제3의 조희팔이 지금 너무 많습니다. 피해규모도 점점 커져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사회에 재조명해서 다시는 대한민국에 조희팔 같은 사기꾼이 없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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