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찾아간 고사장에서 수능 치른 수험생

잘못 찾아간 고사장에서 수능 치른 수험생

입력 2018-11-15 09:57
수정 2018-11-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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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수능 시험장인 제주여고에 한 수험생이 자치경찰 사이카를 타고 도착하고 있다. 2018.11.15 연합뉴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수능 시험장인 제주여고에 한 수험생이 자치경찰 사이카를 타고 도착하고 있다. 2018.11.15 연합뉴스
해마다 제때 입실을 못 하거나 고사장을 잘못 찾아가는 수험생이 나온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오전에도 다급한 수험생들의 요청이 잇따랐다.

15일 오전 8시쯤 창원시 창원중앙고등학교에서 한 남학생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정문으로 뛰어나왔다. 입실 마감 시간인 8시 10분까지 10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었다. 해당 수험생은 “마산중앙고로 가야 하는데 고사장을 잘못 찾아왔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오토바이로 고사장까지 수송하는 방안을 고민했으나 제시간에 도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창원중앙고와 마산중앙고는 약 20㎞ 떨어져 있어 차로 이동해도 20분 이상 걸린다. 결국 교육청 허가를 받아 수험생이 창원중앙고에 그대로 남아 수능을 치르도록 했다.

경찰청은 이날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교통경찰과 지구대·파출소, 기동대, 모범운전자 등 1만 2000여명과 순찰차 등 장비 4300여대를 수험생 호송과 교통관리에 투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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