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 9명 모두 사퇴하라”…가라앉지 않는 예천군민 분노

“군의원 9명 모두 사퇴하라”…가라앉지 않는 예천군민 분노

입력 2019-01-10 11:24
수정 2019-01-10 11: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농민단체 군의회 의장실서 농성…시민단체 11일 전원사퇴 촉구 집회

경북 예천군의회가 공무국외 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의원을 제명하기로 하는 등 사건 수습에 나섰다.
예천군의회에 걸린 항의 현수막
예천군의회에 걸린 항의 현수막 예천군 농민회가 9일 경북 예천군의회를 찾아가 항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2019.1.9 연합뉴스
그러나 군의원 9명 전원사퇴를 요구하는 군민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형식 예천군의회 의장은 지난 9일 성명서를 내고 “윤리위원회를 열어 사건 당사자인 박종철 의원을 제명하고 물의를 일으킨 다른 의원도 응분의 조치를 하겠다”며 “이번 사태를 수습하고 의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의회는 조만간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박 의원 제명과 접대부 발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다른 의원들에 대한 조치를 논의한다.

군의회 규정에 따르면 박 의원을 빼고 의장을 포함한 8명 이내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그러나 사태가 심각한 점을 고려해 의장을 제외한 5∼6명으로 특별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예천군농민회는 군의원 전원사퇴를 촉구하고 일부 회원은 지난 9일 저녁부터 의장실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농민회는 “이런 짓을 한 의원 전원이 사퇴하고 의회 대표인 이 의장도 의장직에 물러날 것이 아니라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뽑아준다면 예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목이 쉬어라 외치던 그들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쟁쟁한데 군민 혈세로 술판을 벌이고 여성 접대부를 찾는가 하면 가이드까지 폭행하며 파렴치한 짓을 했다”고 비난했다.

예천 시민단체도 ‘군의원 전원사퇴 추진위원회’(회장 전병동)를 구성해 군의회 압박에 나섰다.

추진위는 오는 11일 예천읍 상설시장 앞에서 수백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군의원 사퇴를 요구한다.

전병동 회장은 “군민 명예를 실추한 군의원 모두 사퇴할 때까지 계속 집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