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신천지 교인 670명 연락두절…형사 투입”

권영진 대구시장 “신천지 교인 670명 연락두절…형사 투입”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2-23 17:13
수정 2020-02-23 17: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천지
신천지 신천지예수교 제공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은 교인이 67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의 경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하루 2차례 증상 발생 여부와 자가격리 이행 상황 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앞서 지역 사회 감염원으로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해 3차례에 걸쳐 교인 명단을 확보해 조사했다.

조사대상 9천336명 가운데 “증상이 의심된다”고 답한 인원은 1천276명에 이른다.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교인도 67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이 없다”고 답한 인원은 7천390명이다.

권영진 시장은 “연락이 닿지 않은 인원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접촉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242명 명단을 우선 넘겨받아 소재 확인에 들어갔다. 경찰은 외근 형사 등 618명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주거지를 방문하거나 전환통화,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소재지를 확인하고 발견되면 보건당국에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신천지센터·복음방 등 25곳은 지난 18일 이후 폐쇄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