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없어서”…초등학교 보건실 들어가 마스크 훔쳐

“마스크 없어서”…초등학교 보건실 들어가 마스크 훔쳐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3-06 23:01
수정 2020-03-10 09: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마스크 품귀 현상이 심해지자 초등학교에서 마스크를 훔치는 일까지 벌어졌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초등학교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물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청소용역업체 직원 A(55)씨 등 총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8일 오전 8시쯤 진주시 한 초등학교 보건실에서 들어가 방역 마스크 360장과 손 세정제 135개 등 34만 9000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같은 청소용역업체 직원인 이들은 학교 유리창 청소를 위해 방문했다가 보건실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가 쌓여 있는 것을 보고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훔친 물품은 자신들이 직접 사용하는 데 썼으며 일부는 지인에게도 나눠주었다. 미처 사용하지 않은 마스크 100여장은 회수됐다.

A씨 등은 “마스크가 없고, 귀해서 훔쳤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