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시민행동 본격화

광주전남,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시민행동 본격화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3-07-10 11:23
수정 2023-07-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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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공동행동’, 8일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2㎞ 가두행진
‘순천시민행동’ 지난 5일 출범···매주 수요일 촛불집회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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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광주전남공동행동’과 시민 등 200여명이 지난 8일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일본 정부의 해양투기 포기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광주전남공동행동’과 시민 등 200여명이 지난 8일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일본 정부의 해양투기 포기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광주·전남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행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광주전남공동행동’과 시민 등 200여명은 지난 8일 오후 5시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일본 정부의 해양투기 포기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순신광장부터 해양공원, 낭만포차까지 2㎞ 가량 해양투기 저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공동행동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국민 전체의 건강권과 환경권에 직결된 사안이다”며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국민 여론이 80%에 달하지만 정부는 일본의 대변인 노릇에만 앞장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전 세계를 향한 핵테러와 같다”며 “국제원자력기구는 일본이 원하는 대로 맞춤형 보고서를 내놓고 사실상 일본의 방사성오염수 방류를 허용했다”고 강조했다.

공동행동은 “최소 30년 이상 바다에 버려질 방사성물질과 예측할 수 없는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로 한국이 받는 이익이 전혀 없는데도 기준치 미만이라는 이유로 불필요한 방사성피폭을 강요하는 상황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광주전남공동행동은’ 지난 4월 광주와 전남의 25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일본 오염수 방류 저지 위한 행동을 위해 결성한 단체다. 범국민서명운동, 캠페인, 토론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일본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는 15일과 22일 광주에서 집회를 열고, 일본 오염수 방류 저지 행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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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민들과 순천환경운동연합, 순천YMCA 등이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순천시민행동’을 출범하고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국민은행 앞에서 규탄집회를 연다.
순천시민들과 순천환경운동연합, 순천YMCA 등이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순천시민행동’을 출범하고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국민은행 앞에서 규탄집회를 연다.
앞서 지난 5일 순천시민들과 순천환경운동연합, 순천YMCA 등은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순천시민행동’을 출범했다. 순천시민행동은 “시민단체와 개인, 공동체는 물론 종교 단체와도 연대해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드시 막기 위한 시민행동을 이어갈 것이다”고 했다. 이들은 “순천시의회에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용산 대통령실, 국회, 외교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에 송부하는 활동을 촉구하겠다”며 “순천시장의 입장 발표도 요청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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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국민은행 앞에서 촛불 집회를 열기로 한 순천시민행동은 여수에서 개최된 광주전남공동행동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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