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600g? 100g은 소스” 카톡 선물하기 꼼수 논란

“소고기 600g? 100g은 소스” 카톡 선물하기 꼼수 논란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3-07-13 16:53
수정 2023-07-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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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한 업체의 소고기 세트 상품 설명. 카카오톡 선물하기 캡처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한 업체의 소고기 세트 상품 설명. 카카오톡 선물하기 캡처
소고기 세트를 팔면서 교묘하게 눈속임한 업체가 구매자들로부터 질타를 받자 관련 글을 수정했다.

13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한 업체의 소고기 세트 관련 글을 보면 해당 상품의 이름은 ‘프리미엄 소고기 모둠구이세트 500g(소갈빗살+부챗살+살치살+소목등심)+고기소스 100g’이다.

글 수정 이전에는 ‘프리미엄 소고기 모둠구이세트 600g’이라는 상품명과 함께 괄호 안에 소갈빗살+부챗살+살치살+소목등심+고기소스라는 안내를 병기했다.

업체는 괄호를 이용해 고기소스가 포함된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매자들은 상품 무게의 6분의 1인 100g이 소스라고 인식하기는 쉽지 않다며 눈속임했다고 비판 의견을 냈다.

또 하단 상품 설명란을 통해 제품 구성에는 고기소스 100g이 포함된다고 안내하기도 했으나 구매자가 상단에 표기된 상품명만 보고 주문했을 때는 이를 알 수 없다.

앞서 이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글 작성자 A씨는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려 누리꾼들에게 자신이 예민한 거냐고 물었다. A씨는 “고기 600g이라는 생각이 드는 제가 이상한 거냐. 받아 보고 이상해서 다시 카카오톡에 들어가서 보니까 세상에 고기소스가 100g이다. (사람들이) 내용 잘 안 보고 선물하는 걸 알고 의도적으로 저렇게 판매하는 거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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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한 업체의 변경된 소고기 세트 상품 설명. 카카오톡 선물하기 캡처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한 업체의 변경된 소고기 세트 상품 설명. 카카오톡 선물하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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