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대야와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9일 서울 동작구 남성시장에서 한 시민이 부채로 햇빛을 가리고 있다. 2025.7.9 홍윤기 기자
열대야와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9일 서울 동작구 남성시장에서 한 시민이 부채로 햇빛을 가리고 있다.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무더위가 찾아온 8일 하루에만 온열질환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역대 가장 뜨거웠던 해로 불리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하루에 온열질환자가 200명을 넘은 것은 최악의 폭염으로 꼽히는 2018년 8월 3일(229명) 이후 처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9분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기온이 37.8도까지 오르면서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7월 상순(1∼10일) 기온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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