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살던 아파트 비밀번호 똑같아 침입, 강도짓

전에 살던 아파트 비밀번호 똑같아 침입, 강도짓

입력 2014-01-06 00:00
수정 2014-01-0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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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이사 간 아파트에 돌아와 알고 있던 비밀번호로 침입해 강도짓을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6일 아파트에 침입해 흉기로 여성을 찌르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 등)로 김모(40)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2011년 6월 26일 오전 2시 30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외국인 학원강사 E(26·여)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현금 2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앞서 충북 제천에서 싼타페 승용차를 훔치고 도난 차량 의심을 피하기 위해 번호판까지 훔쳐 달고 부산으로 내려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E씨가 세를 얻어 들어오기 전인 2008년까지 동거녀와 함께 살다가 집을 떠났고 3년만에 돌아와 알고 있던 비밀번호로 아파트 문이 열리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동안 지명수배 상태에서 추적을 피해오던 김씨를 4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바뀐 세입자가 아파트 열쇠만 인계받고 현관문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아 피해를 당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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