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침몰 화물선·실종 北선원 사흘째 수색

해경, 침몰 화물선·실종 北선원 사흘째 수색

입력 2014-04-06 00:00
수정 2014-04-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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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인근 공해상에서 침몰한 화물선과 실종자 수색작업이 사흘째 이어졌다.

4일 오전 1시 19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동쪽 34마일(63㎞) 해상에서 북한 선원 16명이 승선한 4천t급 몽골 국적 화물선이 침몰했다. 사진은 해경 헬기의 구조망에 실려 구조되는 북한 선원. 연합뉴스
4일 오전 1시 19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동쪽 34마일(63㎞) 해상에서 북한 선원 16명이 승선한 4천t급 몽골 국적 화물선이 침몰했다. 사진은 해경 헬기의 구조망에 실려 구조되는 북한 선원.
연합뉴스
여수해경은 6일 오전 조난신호가 발신된 여수 거문도 남동쪽 40마일 해상 주변에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수·제주·통영·부산 해경 소속 경비함정 9척과 항공기 4대가 동원됐으며 해군 함정 2척도 투입됐다.

해경은 표류 예측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북서풍과 조류 영향으로 부유물이 사고해역 남동쪽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조난신고 발신지점 남동쪽으로 45~55마일 떨어진 곳까지 삼각형 모양의 수색지대를 정했다.

남해서부 먼바다 등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는 이날 오전 7시 해제됐지만 기상이 여전히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다 이 일대 수심이 100m가 넘어 침몰한 화물선을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경은 전했다.

4일 오전 1시 19분 여수 거문도 남동쪽 공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몽골 선적 4천300t급 화물선 ‘그랜드포춘1호’가 침몰해 북한 선원 16명 가운데 3명은 구조됐다.

해경은 사고 당일 시신 2구를 인양했지만 실종된 선원 11명과 화물선은 아직 찾지 못했다.

한편 정부는 구조된 선원 3명과 시신 2구를 이날 오후 2시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보낼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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