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30대 환각상태 흉기 난동…여자친구 중상

부산서 30대 환각상태 흉기 난동…여자친구 중상

입력 2014-06-09 00:00
수정 2014-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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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한 남성이 환각상태에서 여자친구에게 흉기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8일 오전 6시 32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13층 계단에서 김모(35)씨가 주민들에게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려는 소동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붙잡은 뒤 이 아파트 16층 계단에서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려져 있는 A(31·여)씨를 발견했다.

A씨는 김씨의 흉기 난동으로 머리와 눈을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김씨에게 필로폰 투약 전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혈액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10개월 전에 만난 A씨의 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했고 내연관계를 정리하는 문제로 다투다가 A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A씨에게 잔인한 방법으로 상처를 입힌 이유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환각상태에서 깨어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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