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천. 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씨와 처음으로 박씨를 고소했다 취하한 첫 번째 여성 A씨, A씨의 남자친구, 사촌오빠 등 총 4명에 대한 출국금지를 검찰에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와 A씨 주변 인물에 대한 출국 금지 요청은 박씨의 맞고소에 따른 것이다. 박씨 변호인은 20일 공갈 및 무고혐의로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A씨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한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박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10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4일 뒤 “강제성은 없었다”며 고소를 돌연 취하한 인물이다.
그러나 경찰은 혐의 사실을 명확히 하기 위해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이어가며 A씨가 고소 당시 제출했던 속옷에서 남성 DNA를 확인했다.
한편, 경찰은 4번째로 박씨를 고소한 여성인 B씨가 두 번째 고소인 조사에서 “강제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했다는 언론 보도에 관해 “진술 취지가 번복된 바 없다”면서도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박씨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인 백창주씨 부친과 부친의 지인 1명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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