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원격수업 검토하는 서울 초중고

도로 원격수업 검토하는 서울 초중고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1-07-07 21:58
수정 2021-07-08 02: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교육청, 학원發 감염 차단 총력
거리두기 상향 맞춰 등교 조정 방침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면서 학교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학원발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서울에서는 선제적 원격수업 전환마저 검토할 정도로 교육당국과 학부모들의 우려가 상당하다.

서울시교육청 고위 관계자는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름방학이 얼마 남지 않아 당장 학사일정을 변경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현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으며,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된다면 그에 맞춰 등교를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개편된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면 관내 학교에 선제 원격수업 전환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다만 일선 학교가 7월 하순 여름방학에 돌입해, 서울시교육청은 기말고사 후 현장 체험학습은 될 수 있으면 금지하고 학교가 탄력적으로 수업을 운영할 것을 권고했다.

2학기 전면 등교를 발표했던 교육당국은 학교 내 코로나19 전파가 잇따르자 다시 학교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다. 학원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추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20만명 분량 중 일부를 학원 강사 등에게 우선 접종하기로 했다. 또 학원·교습소 강사 대상 선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여름방학 전과 후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8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학교·학원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한다.

그럼에도 전면 등교와 학교의 일상 회복을 준비해 왔던 일선 학교에는 방역 부담이 커졌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현장 체험학습이나 외부 강사 수업, 방과후 수업 같은 활동들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묵묵히 국민과 시민의 보편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생활체육지도자의 헌신을 기억하며,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처우개선 정책 실행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현실을 들어보면 정당한 보상조차 이뤄지지 못한 일들이 많다”라고 강조하면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20년을 일해도 신입과 급여가 같아 생계유지가 어렵다”라는 호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2025년도 4월을 기준으로 도봉구, 마포구, 송파구 3개 자치구는 공무원보수규정을 준용해 생활체육지도자에 대한 호봉제를 시행하는 등 자체적으로 처우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볼 때 서울시도 기계적인 보조금 집행만으로 제 할 일 다했다고 자부할 게 아니라 생활체육지도자의 사기를 저해하는 요인을 점검하고, 이를 혁파해 시민들의 생활체육 환경이 지속해서 개선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현재 단일급 체계로 급여를 받는 생활체육지도자들에게는 직업 활동이 어떠한 유인도 자극도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콕 짚어 이야기하면서 “지금과 같은 급여 구조로는 돈은 돈대로 쓰면서 성과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수도권의 과밀학급 학교들 사이에서는 2학기에도 전면 등교 대신 원격수업을 일부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경기 평택의 한 초등학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설문조사하면서 전면 등교하는 방안과 3~6학년이 3주 등교, 1주 원격수업을 하는 방안을 선택지에 포함했다.
2021-07-08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