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예방 위해 국립공원 탐방로 5월까지 통제

봄철 산불예방 위해 국립공원 탐방로 5월까지 통제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2-02-10 12:00
수정 2022-02-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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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대청봉 구간 전면 통제
지리산 성삼재~노고단 정상 구간 부분 통제
통제탐방로 무단출입시 50만원 이하 과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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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터널의 끝에서 만난 설악산 울산바위. 흰 비단을 두른 듯 고결하고도 씩씩한 자태가 꼭 수석(壽石)을 보는 듯하다.
미시령터널의 끝에서 만난 설악산 울산바위. 흰 비단을 두른 듯 고결하고도 씩씩한 자태가 꼭 수석(壽石)을 보는 듯하다.
날씨가 점점 풀리고 코로나19 방역관리가 완화되면서 국립공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탐방로 일부가 5월까지 통제된다.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은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11개 구간 중에 봄철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106개 탐방로를 오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3개월간 전면 통제한다고 10일 밝혔다.

설악산 오색~대청봉 구간을 포함해 전면 통제되는 106개 탐방로는 산불 취약지역으로 구간 총 길이는 435㎞이다. 탐방여건과 산불위험성을 고려해 27개 구간, 246㎞는 부분 통제될 예정이다. 산불발생 위험이 적은 나머지 탐방로 478개 구간, 1319㎞는 평상시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립공원 내 흡연 및 인화물질 반입,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국립공원에서 통제된 탐방로를 허가없이 출입할 경우 1차 위반시 10만원, 2차 30만원, 3차에는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인화물질 소지 및 흡연자도 3단계에 걸쳐 10만원, 20만원,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공단측은 감시카메라 122대와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597대를 이용해 산불 예방과 감시를 강화한다. 또 열화상카메라 촬영기능과 음향송출 기능이 탑재된 드론 64대를 활용해 국립공원 취약지, 공원 경계에 위치한 마을의 소각행위를 감시하고 위법행위에 대한 안내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또 산불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산불신고 단말기 266대를 활용하고 신속한 진화작업을 위해 진화차량 83대를 동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탐방로 통제현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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