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찌는 이유, 혹시 우리 동네가 따뜻해서?

내가 살찌는 이유, 혹시 우리 동네가 따뜻해서?

입력 2016-03-31 09:50
수정 2016-03-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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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연평균 기온 비만에 영향 미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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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허리 둘레를 잽시다’
‘한국인 허리 둘레를 잽시다’ 25일 오전 세계 심장의 날 을 기념하여 대한순환기학회에서는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복부비만과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을 알리기 위해 태극기의 태극문양을 둘러싸고 한국인 화이팅을 외치는 구미시청 씨름단의 허리 둘레를 측정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연평균 기온이 비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승환·양혜경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은 2009~201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역학) 자료에서 추출한 12만 4354명과 1981~2010년까지 기상청 관측소 71곳의 기온 자료를 토대로 비만과 연평균 기온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연평균 기온이 높은 곳에 거주하는 사람은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 치수가 높았고,그에 반해 1년 중 기온이 0℃ 미만인 날이 많은 지역에 있는 사람은 허리둘레 수치가 낮았다.

연평균 기온이 가장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기온이 낮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 비해 비만 위험도가 1.045배,복부비만 위험도가 1.082배 높았다.
 
연구진이 정한 ‘비만’은 체질량지수 25㎏/㎡ 이상, ‘복부비만’은 허리둘레가 남성 90㎝ 이상, 여성 85㎝ 이상으로 정의했다. 선정된 지역의 연평균 기온 범위는 6.6~16.6℃였다.

나이, 성별, 흡연, 음주, 운동, 수입 등 비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을 보정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승환 교수는 “추위에 노출되면 체지방을 태워주는 역할을 하는 ‘갈색지방’의 변화와 더불어 에너지 대사가 증가하기 때문에 체질량지수,복부비만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온이 비만 유병률에 적지만,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국내에서 처음 증명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도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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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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