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챔프전) 레이커스 “7차전 가자”

(NBA 챔프전) 레이커스 “7차전 가자”

입력 2010-06-16 00:00
수정 2010-06-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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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라이벌’ 보스턴 셀틱스와 LA 레이커스의 2009-2010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은 최종 7차전에서 우승팀이 가려지게 됐다.

 레이커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6차전에서 보스턴을 89-67로 대파하고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1,3,6차전을 이긴 레이커스는 2,4,5차전을 따낸 보스턴과 18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다.

 챔피언결정전이 7차전까지 간 것은 2004-2005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꺾고 우승한 이후 5년 만이다.

 벼랑 끝에 몰린 레이커스가 초반부터 보스턴을 일방적으로 몰아세웠다.1쿼터를 28-18로 주도한 레이커스는 2쿼터에 10점을 더 앞서며 전반을 20점 차로 끝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가 26점,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파우 가솔도 17점,13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해냈다.

 5차전에서 브라이언트의 39득점 외에 다른 선수들이 부진했던 레이커스는 론 아테스트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보탰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52-39로 보스턴을 압도했다.

 반면 보스턴은 레이 앨런이 19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대 NBA 챔피언결정전 사상 두 번째 최소득점의 수모를 당했다.최소 득점 기록은 1997-1998시즌 유타 재즈가 시카고 불스를 상대로 넣었던 54점이다.

 레이커스와 보스턴이 챔피언결정전 7차전을 치르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이전 네 차례 7차전 대결에서는 모두 보스턴이 우승했다.

 지금까지 보스턴이 17회,레이커스가 15회 우승해 NBA 통산 1,2위를 달리는 두 팀은 2년 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만나 보스턴이 4승2패로 이겼다.

 보스턴은 지금까지 팀 역사상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2패로 우세했을 때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한 적이 없다는 통계에 기대를 걸고 있고 레이커스는 1985년 이후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3패로 몰렸던 홈팀이 6차전을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경우가 두 번 있었는데 모두 홈팀이 7차전까지 내리 이겼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또 레이커스의 필 잭슨 감독은 1차전을 승리한 단기전 47차례 시리즈를 모두 이겼다는 통계도 믿는 구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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