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선발 주키치 ‘깜짝 마무리’

[프로야구] LG 선발 주키치 ‘깜짝 마무리’

입력 2011-07-08 00:00
수정 2011-07-08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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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150㎞대 직구… 한화 격파, KIA는 넥센 꺾고 반경기 차 2위

프로야구 LG 박종훈 감독의 또 다른 ‘깜짝 카드’는 주키치였다. 주키치는 7일 대전 한화전 8회 말 마무리로 등판해 24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 2개를 잡아 팀의 4-1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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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투수 리즈(왼쪽)와 포수 조인성이 7일 대전 한화전에서 6회 말 정원석의 파울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한 뒤 어깨동무를 한 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대전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LG 선발투수 리즈(왼쪽)와 포수 조인성이 7일 대전 한화전에서 6회 말 정원석의 파울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한 뒤 어깨동무를 한 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대전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불과 이틀 전 한화전에 선발로 나와 8이닝까지 올 시즌 자신의 최다 투구 수인 123개의 공을 던진 상태였다. 박 감독은 전날에도 선발 박현준을 불펜으로 경기에 내보내는 1차 깜짝 카드를 선보였다. 4연패 늪에 빠졌던 터라 앞뒤 가릴 형편이 아니었다지만 이틀 연속 선발 로테이션의 흐름을 뒤흔드는 용병술을 쓴 것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이기는 게 능사는 아니기 때문이다. 주키치도 훌륭했지만 이날 선발로 나섰던 또 다른 외국인 에이스 리즈도 나무랄 데 없는 플레이를 보여 줬다. 지난 1일 두산전에서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2와3분의2이닝만 던지고 강판됐던 위태로움은 찾아볼 수 없었다. 리즈는 주키치에게 바통을 넘겨주기 전까지 안타는 4개만 내주고 삼진은 8개나 잡으며 호투했다. 비록 7회 말 대타 박노민(한화)에게 115m짜리 솔로홈런을 내주면서 1실점했지만 150㎞ 중반을 넘나드는 특유의 빠른 직구가 살아난 게 고무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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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화는 4번타자 최진행이 허리 부상으로 빠진 데다 그 자리를 메운 가르시아마저 피로 누적을 호소하며 6회 경기에서 빠지는 이중고를 겪었다. 가르시아는 한화로 오자마자 홈런 6개를 몰아치며 6월 최우수선수(MVP)로까지 선정됐지만 이달 들어서는 홈런 없이 안타만 4개 기록하며 숨을 고르고 있다.

군산에서는 KIA가 넥센을 7-5로 누르고 1위 삼성을 반 경기차로 바짝 쫓았다. 두산-롯데(잠실), SK-삼성(문학)전은 비 때문에 취소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1-07-0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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