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메시·호날두·이니에스타 3파전

발롱도르 메시·호날두·이니에스타 3파전

입력 2012-11-30 00:00
수정 2012-11-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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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올해 최고의 축구 선수를 두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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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올해 발롱도르(Ballon d’Or) 후보를 이들 선수 3명으로 압축했다고 30일 밝혔다.

FIFA 발롱도르는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가 통합돼 2010년에 제정된 상이다.

그 해의 축구를 대표할 수 있는 스타에게 주는 상으로 선수에게는 최고의 영예다.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메시는 2009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것으로 시작으로 작년까지 3차례 연속으로 영예를 안았다.

메시가 올해 발롱도르를 석권하면 호나우두(브라질), 지네딘 지단(프랑스·이상 3차례)을 제치고 최다 수상자가 된다.

경기 기록을 고려할 때 메시의 4연패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메시는 올해 82골을 쌓아 게르트 뮐러(독일)가 1972년에 세운 한 해 최다골 기록(85골)에 다가섰다.

대기록 작성은 시간 문제로 여겨진다.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호날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메시와 최종 경쟁을 펼친다.

호날두는 2008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뒤 계속 메시에게 밀렸다.

그는 발롱도르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되자 성명을 통해 “발롱도르 후보로 선정된 것만으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호날두는 올해도 메시보다 골이 적은 데다 활약상도 압도적이지 않아 힘겹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시의 독주에 제동을 걸 대항마로는 미드필더인 이니에스타가 더 강력하다는 관측도 있다.

이니에스타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이자 패스 마스터로 꼽히며 진면목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중원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세계 축구의 흐름을 주도했다.

이니에스타는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2)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견인하고서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발롱도르 수상자는 내년 1월 7일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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