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팬퍼시픽대회 자유형 400m 전체 1위로 결승

박태환, 팬퍼시픽대회 자유형 400m 전체 1위로 결승

입력 2014-08-23 00:00
수정 2014-08-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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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5·인천시청)이 인천 아시안게임 준비 과정을 일환으로 출전한 2014 팬퍼시픽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참가 선수 중 1위로 무난히 결승에 올랐다.

박태환은 23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6초10에 레이스를 마쳐 3조 1위이자 전체 참가 선수 25명 중에서도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같은 조의 코너 재거(미국·3분46초20)와 데이비드 매키언(호주·3분47초81)이 전체 2, 3위를 차지했고 , 마지막 4조에서 뛴 일본 수영의 기대주 하기노 고스케는 3분48초92로 전체 4위에 올라 이날 오후 열릴 결승 출발대 위에 선다.

팬퍼시식대회 남자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이 2006년 캐나다 빅토리아 대회와 2010년 미국 어바인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종목한다.

박태환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때 세운 한국 기록 3분41초53이며, 올 시즌 최기기록은 지난 2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오픈 대회에서 작성한 3분43초96이다.

박태환은 애초 이번 대회 자유형 100m·200m·400m 세 종목에 참가 신청서를 냈다가 아시안게임 준비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자유형 400m 한 종목만 출전하기로 했다.

박태환과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매달을 다툴 스무살의 하기노는 이번 대회 첫날인 21일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하고 전날 개인혼영 400m에서는 금메달을 땄다.

팬퍼시픽대회는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태평양 연안의 수영 강호 4개국이 중심이 돼 1985년 시작해 2002년 이후 4년마다 개최되는 대회다.

비회원국의 세계적 스타들까지 출전해 수영계의 빅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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