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테니스 서배너 챌린저 결승 진출
남자테니스의 기대주 정현(19·세계랭킹 107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두 자리 순위 진입의 기회를 잡았다.정현은 26일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린 세인트 조지프 캔들러 서배너 챌린저 단식 4강전에서 비욘 프래턴젤로(165위·미국)를 2-0(6-2 6-4)으로 제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 상대는 제임스 맥기(169위·아일랜드). 정현은 맥기와 2012년 인도네시아 퓨처스대회에서 맞대결을 펼쳤지만 0-2로 진 적이 있다. 지난해 8월 방콕오픈에서 챌린저대회 첫 우승을 일궈 낸 정현은 올해 2월 호주 버니 인터내셔널에서 두 번째 챌린저 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 결승 진출로 세계랭킹 100위 내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결승에 오르면서 확보한 랭킹 포인트는 48점이다. 현재 100위 이반 도디그(크로아티아)가 랭킹 포인트 550점이고 정현은 508점을 기록 중인데, 우승할 경우 80점을 얻기 때문에 정현은 단숨에 90위대 안팎까지 순위가 치솟을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5-04-2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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