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극복한 연습벌레…첫 출전 코리아오픈 8강

단신 극복한 연습벌레…첫 출전 코리아오픈 8강

최병규 기자
입력 2016-09-22 22:48
수정 2016-09-2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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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출신 니쿨레스쿠

작년 4강 슈미들로바 물리쳐
“풋워크·빠른 발로 약점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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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니쿨레스쿠(루마니아)가 22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단식 16강전에서 힘차게 스매싱을 하고 있다. 코리아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모니카 니쿨레스쿠(루마니아)가 22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단식 16강전에서 힘차게 스매싱을 하고 있다.
코리아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모니카 니쿨레스쿠(루마니아·54위)가 처음 출전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8강에 올랐다.

니쿨레스쿠는 22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16강전에서 지난해 4강에 올랐던 안나 카롤리나 슈미들로바(슬로바키아·100위)를 1시간 32분 만에 2-0(6-2 6-2)으로 물리쳤다. 니쿨레스쿠는 디펜딩 챔피언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루마니아·23위)를 2-1로 제압한 야나 세펠로바(슬로바키아·102위)와 4강 티켓을 다툰다.

니쿨레스쿠는 “당초 같은 기간에 열리는 광저우인터내셔널과 코리아오픈에 동시에 출전 신청을 했지만 동료인 베구가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을 적극 추천해 참가하게 됐다”면서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 한국 사람들이 매우 친절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2002년 프로에 데뷔한 니쿨레스쿠는 투어 대회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서킷에서 18차례 정상에 올랐다. 복식 투어 타이틀도 7개를 보유하고 있는 등 복식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최고 랭킹은 2012년 2월에 기록한 28위다.

니쿨레스쿠는 “단·복식 모두 뛰는 것은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단식 경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 다음주 우한오픈 복식에 시모나 할렙(루마니아·5위)과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니쿨레스쿠는 키 168㎝에 불과한 단신이지만 꾸준히 랭킹을 유지하는 비결로 ‘연습’을 꼽았다. 그는 “풋워크와 빠른 발을 충분히 활용한 연습으로 단점인 작은 키를 극복한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6-09-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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