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차례나 굴러 떨어진 사이클 레이서 보이트 4월에 삼척 찾는다

100차례나 굴러 떨어진 사이클 레이서 보이트 4월에 삼척 찾는다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2-21 10:35
수정 2017-02-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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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차례나 낙차 사고를 당했고 11차례나 골절을 겪어 지금도 몸에 25개의 티타늄 핀과 나사가 박혀있는 세계적인 사이클 레이서 옌스 보이트(36·독일)가 오는 4월 22일 강원 삼척을 찾는다.

비경쟁 축제를 지향해 다음날까지 이어지는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의 이벤트인 ‘프리라이딩 with 옌스 보이트’에서 참가자 100명과 함께 페달을 밟는다. 국내 동호인들이 ‘불굴의 영혼을 지닌 레이서’로 통하는 보이트와 함께 페달을 밟아보는 흔치 않은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세계적인 자전거 브랜드 ‘팀 트랙 팩토리 레이싱’ 소속인 그는 1997년 프로로 데뷔, 2014년 은퇴할 때까지 약 17년 동안 사이클 안장 위에 앉아 있었다. 주요 레이스에서 65회의 우승 경력을 갖고 있으며 투르 드 프랑스에 17회 출전해 340개 구간을 소화했다. 두 차례 구간 우승과 두 차례 옐로 저지, 한 차례 산악왕(KOM) 저지를 걸쳤다. 숱한 부상의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때마다 “SHUT UP LEGS”라고 생각하며 달린다고 밝힌 것이 명언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다.

강인구 트렉바이시클코리아 지사장은 “보이트의 방한이 국내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과 선수들의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김양호 삼척 시장은 ”세계적인 사이클 선수 보이트에게 삼척의 아름다운 자연과 멋진 자전거 코스를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삼척시의 자전거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첫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오는 4월 강원 삼척을 찾아 국내 자전거 동호인들과 아름다운 레이싱을 펼칠 예정인 옌스 보이트(오른쪽)가 프로 철인3종 김비오 선수와 함께 한강변을 라이딩하고 있다.  트렉바이시클코리아 제공  
오는 4월 강원 삼척을 찾아 국내 자전거 동호인들과 아름다운 레이싱을 펼칠 예정인 옌스 보이트(오른쪽)가 프로 철인3종 김비오 선수와 함께 한강변을 라이딩하고 있다.
 트렉바이시클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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