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임정화 체중 초과 기권

역도 임정화 체중 초과 기권

입력 2010-11-13 00:00
수정 2010-11-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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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의 기대주 임정화(24.울산시청)가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체중 조절에 실패해 역기를 들어보지도 못하고 기권했다.

 김기웅 한국 여자역도 감독은 13일 둥관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역도 48㎏급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임정화가 체중 감량에 실패하고 컨디션이 악화해 출전 자체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임정화가 광저우에 건너온 뒤로 체중 감량이 이뤄지지 않고 수분이 너무 빠지면서 경기에 나설 몸 상태를 만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선수촌에서 쉬라고 했으며,대표팀에서는 출전을 포기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국제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가 계체량을 통과하지 못해 실격되거나 출전을 포기하는 일은 드문 일이다.

 연맹에 따르면 임정화는 광저우로 건너오기 전에 태릉선수촌에서 50㎏ 정도의 몸무게와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다.

 연맹 관계자는 “보통 대회가 열리는 국가로 건너가서 2㎏ 정도는 거뜬히 뺄 수가 있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한국 역도 대표팀은 대회 첫날 첫 주자로 나선 임정화가 실격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김기웅 감독은 “열심히 훈련한 선수가 출전해서 기량을 자랑할 수 있게 돕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분위기를 살려 내일부터 다른 선수들의 남은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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