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유승민 IOC 선수위원 당선 여부 19일 새벽 발표

[리우] 유승민 IOC 선수위원 당선 여부 19일 새벽 발표

임병선 기자
입력 2016-08-18 07:20
수정 2016-08-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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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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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유승민(34·삼성생명 코치)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당선 여부가 19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판가름난다.

IOC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의 투표로 선수위원 4명을 새로 뽑는데 지난달 24일 시작해 18일 낮 12시 마감됐다. 이미 결과는 나와있는데 IOC는 19일 오전 2시 결과를 발표한다. 유승민은 당락에 관계 없이 메인프레스센터(MPC) 대한체육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선출된 4명은 올림픽 폐막일인 22일 IOC 총회에서 IOC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선수위원 자격을 얻는다. 임기는 8년이다.

선수위원은 IOC 위원과 동등한 자격을 얻는다. 총회에 참석해 투표권도 행사하고 각종 IOC 규정 제정부터 모든 결정 사안에 표를 던질 수 있다. 올림픽 개최지 선정에도 관여한다. 내년에 이뤄지는 2024년 올림픽 개최지 결정에도 영향력을 미친다.

후보는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살아있는 전설’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를 비롯한 23명이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도 출마해 당선되면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에 이어 한국 선수 출신으로는 두 번째 IOC 선수위원이 된다.

IOC 위원과 동일한 권한을 갖는 선수위원은 동계 종목 4명, 하계 종목 8명, IOC 위원장이 임명하는 3명 등 모두 15명이다. 현재 IOC 위원은 선수위원을 포함해 모두 90명이다. 우리나라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과 문대성 위원이 있다.

이 회장은 건강 악화로 IOC 활동을 할 수 없는 처지에 있고, 문 위원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직무가 정지됐다. 올림픽이 끝나면 임기도 끝난다. 따라서 유승민이 당선되면 사실상 유일한 한국인 IOC 위원이 된다.

유승민은 대회 개막 전부터 활발한 선거운동을 펼쳤다. 일찌감치 리우에 와서 각국 선수들에게 다가가 자신의 이름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해왔는데 아시아 출신에 선진국들에 상대적으로 비인기 종목 출신이라 당선을 낙관하기 어렵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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