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는 지금] 50조원 쓰고도 ‘단칸방’ 선수촌

[소치는 지금] 50조원 쓰고도 ‘단칸방’ 선수촌

입력 2014-02-04 00:00
수정 2014-02-04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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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검사 2453회… 14% 늘려

지난 1일 러시아 소치에 입성한 태극 전사들은 3일 시차 적응에다 공식 훈련까지 소화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규혁(36)과 이상화(25·이상 서울시청), 모태범(25·대한항공) 등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대회 장소인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첫 공식 훈련을 갖고 4시간 가까이 몸을 풀었다. 선수단은 5일 입촌식을 갖는다.

소치에 각국 대표팀이 속속 도착하고 있지만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 달러(약 50조원)를 투입했다고 선전하고 있는 선수촌 시설은 기대 이하인 것으로 전해졌다. 2인 1실의 단칸방이어서 선수단 관리가 쉽지 않고 침대도 비좁다는 것. 한식도 제공되지만 입맛을 채우기엔 많이 모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숙박시설은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5~7일 소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사상 최초로 기조연설을 한다고 밝혔다.

IOC는 또 이번 대회에서 총 2453차례의 도핑 테스트를 하겠다고 밝히는 등 ‘약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는 4년 전 밴쿠버대회(2149회)보다 14% 늘어난 것이다.

고광민 서울시의원, 동덕여고 정책제안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3)은 지난 11일 서초구 동덕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제안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동덕여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진로탐구아카데미 활동의 하나로, 학생들이 지역과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고민하고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이다. 고 의원은 매년 간담회에 빠짐없이 참석해 학생들의 발표를 경청하고 조언을 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총 8개 팀이 참여해 ▲AI 기반 배수로 감지 시스템 ▲문학치료를 통한 정신건강 증진 ▲에너지 자립 및 재활용 방안 ▲폐의약품 관리 ▲스마트 분리수거 ▲골목상권 활성화 ▲생활권 도시숲 관리 ▲경로당 냉난방비 및 복지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고 의원은 학생들의 발표를 꼼꼼히 메모하며 경청한 후 “동덕여고의 발표 수준은 고등학생 수준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깊이가 있다”라며 “정책적 문제의식과 해결방안을 고민한 점에 감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 의원은 각각의 발표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하며 “정책을 실행할 때는 실현 가능성과 예산 문제, 비용 대비 편익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더 넓은 시야로 정책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
thumbnail - 고광민 서울시의원, 동덕여고 정책제안 간담회 참석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2-0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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