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는 지금] 영상 16℃… 지나친 따뜻함

[소치는 지금] 영상 16℃… 지나친 따뜻함

입력 2014-02-12 00:00
수정 2014-02-12 02: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활강 코스 녹아 연습 취소

영상 16도, 소치동계올림픽이 초봄 뺨치는 날씨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이미지 확대
AP통신은 11일 ‘소치는 하계올림픽을 치를 수 있을 만큼 따뜻하다’라는 기사에서 “러시아 소치의 기온이 영상 16도까지 치솟았다”며 “스키 선수들이 너무 더워 스키복 안에 눈을 집어넣었다. 스키 점프 선수들은 물웅덩이 위에 착지했다”고 전했다.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주말에는 기온이 더 오를 것”이라면서도 “인공 눈을 많이 준비했다. 문제없다”고 자신만만해했다.

소치의 열악한 시설이 또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8일 고장 난 문을 부수고 욕실에서 탈출했던 미국 봅슬레이 선수 조니 퀸(31)은 11일 이번엔 승강기에 갇힌 사연을 트위터에 올렸다.

승강기 문을 억지로 열려는 듯한 장면을 올린 그는 “승강기에 갇혔다면 아무도 믿지 않겠지만 팀 동료 닉 커닝엄과 기술 감독 데이비드 크립스에게 물어보라”는 글을 덧붙였다.

한편 인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원국 자격을 회복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기를 달고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신화, dpa, 로이터 통신 등은 IOC가 임원 선거를 다시 치른 인도올림픽위원회(IOA)의 회원 자격 정지 제재를 철회했다고 11일 보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4-02-12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