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승엽, 역대 최다 9번째 황금장갑 도전

[프로야구] 이승엽, 역대 최다 9번째 황금장갑 도전

입력 2014-12-04 00:00
수정 201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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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의 등장
라이언킹의 등장 22일 오후 삼성라이온즈의 프로야구 최초 통합 4연패를 기념해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팬 페스티벌’에서 삼성 이승엽 선수가 등장하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 타자’ 이승엽(38)이 역대 최다인 개인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

이승엽은 9일 오후 4시50분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후보로 올라 있다.

이승엽은 지금까지 모두 8차례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1루수 부문에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황금장갑을 받아 역대 최다 연속 수상자가 됐다.

이어 일본 생활을 마무리하고 돌아와서는 2012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8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아, 한대화·양준혁과 함께 역대 최다 수상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시상식에서 또 한 번 영예의 주인공이 된다면 이승엽은 수상 횟수 단독 1위에 오르게 된다.

올 시즌 최고령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율 0.308과 32홈런 101타점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터라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

이승엽이 9번째 황금장갑을 품에 안으려면 홍성흔(두산)을 제쳐야 한다.

홍성흔은 개인통산 7번째이자 지명타자 부문 최다인 5번째 수상을 노리고 있다.

이 밖에도 외야수 부문의 후보인 손아섭(롯데)은 2011년부터 4회 연속 수상을 노리고, 1루수 부문의 박병호(넥센)·유격수 부문의 강정호(넥센)·외야수 부문의 박용택(LG) 등이 3회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2009년 투수 로페즈(당시 KIA) 이후 명맥이 끊긴 외국인 선수의 골든글러브 수상이 역대 10번째로 탄생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20승 투수인 앤디 밴헤켄(넥센)과 릭 밴덴헐크(삼성), 헨리 소사(넥센) 등이 투수 부문에서 경쟁하고, 외야수 부문에서는 펠릭스 피에(한화)가 후보로 나섰다.

1루수 부문의 에릭 테임즈(NC)와 2루수 부문의 야마이코 나바로(삼성)는 각각 자신의 포지션에서 최초의 외국인 선수 수상을 노린다.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골든글러브는 지난해까지 319개가 제작됐고 139명의 선수가 수상했다.

올해는 43명의 선수가 10개의 골든글러브를 두고 경쟁한다.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역대 최다 득표자는 2007년 이종욱(당시 두산)으로 350표를 받았다.

최고 득표율은 2002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유효표 272표 가운데 270표를 획득(99.26%)한 마해영(당시 삼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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