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 이대은, 세이부전 5이닝 4실점…시즌 2승

지바롯데 이대은, 세이부전 5이닝 4실점…시즌 2승

입력 2015-04-12 15:17
수정 2015-04-12 16: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마이너리그 생활을 접고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한국인 투수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이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2승째를 챙겼다.

이대은은 12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의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일본프로야구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둘을 내주고 4실점했다. 삼진은 5개를 빼앗았다.

팀이 6-4로 앞선 가운데 6회말 수비에 앞서 오타니 도모히사와 교체된 이대은은 경기가 지바롯데의 9-5 승리로 끝나 승리투수가 됐다.

일본 무대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9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경기(6⅓이닝 4실점)에서 승리를 따낸 데 이어 두 번째 승리다.

이대은은 지난 5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홈 경기(6이닝 3실점 2자책)에서는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하고도 불펜 난조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승리는 거뒀지만 이대은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38에서 5.19로 높아졌다.

팀 타선이 1회초 2사 후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밀어내기 선취점을 뽑자 이대은은 1회말에 삼진 하나를 곁들여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화답했다.

지바롯데는 2회초에도 3안타와 볼넷 등, 내야땅볼 등을 엮어 석 점을 보태면서 이대은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해줬다.

이대은은 2회말 선두타자 나카무라 다케야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를 두 차례 외야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3회에는 내야 땅볼에 이어 연속 삼진을 빼앗으며 다시 세 타자만 상대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이대은은 4회 처음 점수를 내줬다. 1사 후 아사무라 히데토를 중전안타로 내보낸 뒤 4번 타자 나카무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쫓아냈지만 에르네스토 메히아 타석 때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메히아에게 중견수 쪽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대은은 지바롯데가 5회 두 점을 보태 6-1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음에도 5회말 크게 흔들리며 추격을 허용했다.

내야안타로 주자를 내보내긴 했지만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잘 잡은 이대은은 아키야마 쇼고의 좌전 안타 때 좌익수가 공을 더듬는 바람에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구리야마 다쿠미 타석에서 폭투로 한 점을 빼앗긴 뒤 볼넷까지 허용해 2사 1,3루로 위기가 이어졌고, 아사무라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이대은은 추가 실점을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지바롯데는 7회 1점, 8회에도 2점을 쌓으며 세이부의 추격을 뿌리쳤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