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피칭훈련 시작…”내년 스프링캠프 합류 기대”

류현진, 피칭훈련 시작…”내년 스프링캠프 합류 기대”

입력 2015-10-09 04:00
수정 2015-10-09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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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첫 캐치볼…투수 코치 “피칭 프로그램 본격 가동”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재활의 마지막 단계인 피칭 프로그램에 돌입하면서 내년 시즌 복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6일(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처음으로 캐치볼을 했다. 트레이너와 함께 외야 한쪽에서 60피트(약 50m) 거리를 두고 가볍게 공을 주고받았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5월21 왼쪽 어깨 관절 와순파열 진단에 따라 관절경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했다. 그는 이후 재활훈련에 전념했으며 8월부터는 상체에 대한 중량운동을 시작했다. ‘체력강화’에 방점을 둔 훈련이었다.

다저스의 투수코치 릭 허니컷은 “짧은 캐치볼이었지만, 그의 투구는 자연스러웠고 팔에 통증도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류현진은 재활 프로그램에 따라 매우 열심히 준비를 해왔다”면서 “그의 몸 상태는 매우 좋다”고 했다.

허니컷은 이어 “류현진은 올겨울 내내 피칭 프로그램에 따라 재활훈련을 하게 될 것”이라며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고 재활 프로그램에 전념하는 만큼 내년 스프링 캠프에서 복귀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류현진은 6주간 피칭 프로그램을 마치고 한국에서 연말연시를 보내고, 내년 초 LA로 돌아와 마지막 재활 훈련을 소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류현진도 언론 인터뷰에서 “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한 시즌을 통째로 쉬게 됐지만 실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내년 스프링캠프가 시작할 때에는 정상적으로 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2년 연속 14승을 거두며 다저스 3선발로 안착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수술대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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