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8경기째 두 자릿수 득점 신기록

[프로야구] KIA, 8경기째 두 자릿수 득점 신기록

김경두 기자
김경두 기자
입력 2017-07-05 22:50
수정 2017-07-06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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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프로야구 사상 최초… 한 이닝에 11타자 연속 안타도

KIA가 한·미·일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KBO 리그의 연속 안타 신기록도 기존 8타자에서 11타자로 늘렸다. KIA는 이 신기록들을 5회 한 이닝에서 만들어내는 기적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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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왼쪽)가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초 투런 홈런을 쳐낸 뒤 나지완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스포츠서울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KIA 최형우(왼쪽)가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초 투런 홈런을 쳐낸 뒤 나지완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스포츠서울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KIA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 초 34분간 공격하는 과정에서 각종 신기록들을 쏟아냈다. 우선 11타자가 연속 안타를 때리며 종전 기록(8타자 연속)을 가볍게 넘어섰다. 이는 동시에 한 이닝 최다 안타(11개)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이 중 홈런도 4방이나 터졌다. 최형우와 이범호, 이명기, 로저 버나디나가 각각 2점포, 3점포, 2점포, 1점포를 때렸다.

또 선두타자 버나디나의 볼넷까지 합치면 12명의 타자가 연속으로 출루해 이 부문 타이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12명의 타자가 연속으로 득점해 종전 리그 기록(11명)도 깼다. KIA가 전날 세운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는 순간이기도 하다. 드라마 같은 ‘빅이닝’이었다. 특히 최형우는 5회 투런 홈런으로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고, 동시에 KBO 리그 역대 신기록 타이인 11경기 연속 타점 고지도 밟았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kt를 3-1로 눌렀다. kt는 5연패를 당했다. 두산의 왼손 에이스 장원준은 8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장원준은 시즌 7승(5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3.05에서 2.79로 떨어졌다. 특히 kt와의 경기에서 통산 8승 1패를 거둬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7-07-0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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