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15일부터 훈련…원톱 찾아라 제주 특훈

슈틸리케호 15일부터 훈련…원톱 찾아라 제주 특훈

입력 2014-12-11 00:00
수정 2014-12-11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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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알 샤밥)도, 이동국(전북)도, 김신욱(울산)도 배제하지 않겠습니다.”
“현재 경기력  10점 만점에 7점”
“현재 경기력 10점 만점에 7점”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5년 호주 아시안컵 준비를 위한 제주 전지훈련 등에 대해 설명하며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 전지훈련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팀 구성에 대한 청사진을 내놨다. 슈틸리케 감독은 “막판 깜짝 발탁도 가능하다”면서 “열정이 있는 선수, 배가 고픈 선수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열정을 강조하는 것은 대표팀의 골 가뭄과 무관하지 않다. 슈틸리케 감독은 “요르단전에서는 볼 점유율 70%, 이란전에서는 60%가 넘었지만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요했다”면서 “문전에서의 결정력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국은 지난달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1골,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면서 브라질월드컵에서 부진했던 박주영과 재활 중인 이동국, 김신욱 등 공격수들이 합류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월드컵 직후 박주영은 비난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러나 월드컵에서 좋지 않았거나 많은 비난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준다면 지난 일로 헐뜯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동국과 김신욱이 부상에서 회복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준다면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표팀의 경기력은) 10점 만점에 7~7.5점 정도”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태극마크를 처음 다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한두 번 보고 부른 게 아니다. 이정협(상주)의 경우 5차례에 걸쳐 실전 플레이를 관찰했다”며 “코치들과 함께 여러 번 확인 절차를 거쳐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에서 아시안컵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한다. 한국, 중국, 일본 리그에서 뛰는 선수 28명이 소집됐고 그 가운데 13명이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시즌이 진행 중인 유럽, 중동 리그 선수들은 차출되지 않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4-12-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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