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역전승, 손흥민 두경기 연속 교체 투입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19일(현지시간)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번리와 홈 경기에 후반 교체 선수로 투입돼 활약을 펼치고 있다.2016-12-19 사진=AFP 연합뉴스
손흥민은 후반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번리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손흥민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28분에 델리 알리와 교체돼 경기에 나섰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추가시간 4분을 더해 약 21분간 출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헐시티와 경기에서도 후반 29분에 교체 선수로 나온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4일 열린 스완지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후 공격 포인트가 없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5골, 3도움의 성적을 내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넣은 한 골을 더하면 시즌 전체로는 6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몰아세웠다.
이날 경기에서 번리가 선제골을 넣었다.
번리는 전반 21분 애슐리 반스가 조지 보이드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문 쪽으로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하지만 번리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27분에 카일 워커의 땅볼 크로스를 알리가 왼발로 툭 차넣어 번리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로도 경기 주도권은 토트넘 쪽에 있었다. 전반 공격 점유율이 63% vs 37%로 토트넘이 우위를 보였다.
결국 역전 골은 후반 26분에 나왔다.
교체 선수로 들어온 무사 시소코의 패스를 받은 대니 로즈가 왼발슛으로 번리 골문을 갈라 이날 결승 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이 골이 나오고 나서 곧바로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손흥민은 후반 31분에 왼발 중거리 슛을 한 차례 시도했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비켜갔고 이후로는 이렇다 할 득점 기회에 관여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거둔 토트넘은 9승 6무 2패, 승점 33으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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