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띠동갑 득점 기계 대결 레반도프스키 승리

분데스리가 띠동갑 득점 기계 대결 레반도프스키 승리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1-03-07 10:30
수정 2021-03-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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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7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에 4-2 역전승
홀란드 먼저 2골 넣었으나 레반도프스키 해트트릭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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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AP 연합뉴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AP 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득점 기계’ 맞대결에서 ‘띠동갑 형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바이에른 뮌헨)가 엘링 홀란드(21·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눌렀다.

뮌헨은 7일(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홀란드에 먼저 2골을 내줬지만 레반도프스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2로 역전승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시즌 29~31호골을 기록하며 4시즌 연속, 통산 6회 득점왕을 향해 순항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작성한 자신의 리그 최다 34골에 세 골 밖에 남겨 놓지 않았다. 홀란드는 19골로 득점 공동 2위다.

이날 홀란드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킥오프 70여초 만에 왼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제롬 보아텡의 발 밑에 맞고 굴절되는 행운도 따랐다. 전반 9분에는 토르강 아자르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다 왼발로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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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 로이터 연합뉴스
독일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 로이터 연합뉴스

전반 26분 레반도프스키의 반격이 시작됐다. 상대 오른쪽 측면을 접고 올라온 르로이 사네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골문 안으로 차 넣더니 전반 44분 킹스리 코망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8분 홀란드가 보아텡의 태클에 쓰러져 교체되며 경기는 뮌헨 쪽으로 더욱 기울었다. 뮌헨은 후반 43분 레온 고레츠카의 세컨드 볼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후반 45분 레반도프스키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꽂아넣으며 도르트문트를 주저 앉혔다.

뮌헨은 승점 55점을 쌓으며 선두를 유지했다. 도르트문트는 6위(39점)에 자리했다.

뮌헨은 올시즌 ’라이벌‘ 도르트문트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레반도프스키는 2경기 연속골로 4골, 홀란드는 세 경기 연속골로 4골을 기록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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