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하키선수는 ‘왼손잡이’

캐나다 하키선수는 ‘왼손잡이’

입력 2010-02-17 00:00
수정 2010-02-17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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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아이스하키 선수 중에는 오른손잡이가 많지만 캐나다 하키선수 중에는 왼손잡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별한 이유가 발견되지도 않았고 캐나다 사람들이 선천적인 왼손잡이가 많은 것도 아니라면서 하지만 이런 현상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서 수 십 년간 나타났다고 전했다.

 왼손잡이 공격수들은 오른손이 위로 오게 스틱을 잡고,오른손잡이는 왼손이 스틱의 윗부분을 잡는다.

 과거엔 하키선수에게 스틱을 어떻게 잡는가는 별 의미가 없었다.스틱의 날은 곧았고 선수들은 어느 방향으로나 스틱을 휘두를 수 있었다.

 하지만,1960년대 날이 휜 스틱이 나오면서 고전적인 백핸드 슛이 사라졌을 뿐 아니라 제조업체도 스틱에 왼쪽과 오른쪽을 표시하는 ‘L’자나 ‘R’자를 붙이게 됐다.

 이때부터 날이 오른쪽으로 휜 왼손잡이용 스틱은 캐나다에서 더 많이 팔렸고 오른손잡이용 스틱은 미국에서 많이 팔리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 밴 나이스 소재 스포츠용품 업체인 이스턴의 하키 스틱 담당자인 마이크 마운틴은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스틱의 약 60%가 왼손잡이용이고,미국 판매량은 반대라고 전했다.

 다른 제조업체의 경우 이 수치는 70 대 30까지 확대된다.

 올해 캐나다 올림픽 여성 하키팀의 경우 21명의 선수 중 15명이 왼쪽으로 슛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팀(10명)보다 많았다.남성팀의 경우 총 23명중 캐나다는 15명,미국은 13명이 왼손잡이였다.

 이스턴의 마이크 마운틴은 “왜 이런 일이 생기는 지는 모른다”면서도 “하지만 오랫동안 이는 사실이었고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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