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큐리’ 서재덕 강서브 이긴 최익제

‘덕큐리’ 서재덕 강서브 이긴 최익제

최병규 기자
입력 2019-01-21 01:20
수정 2019-01-2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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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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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상과 세리머니상을 동시에 받은 한국전력 서재덕이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올스타전에 민소매 차림의 프레디 머큐리로 변신해 스탠드 마이크를 두 손으로 받쳐든 채 익살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프로배구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상과 세리머니상을 동시에 받은 한국전력 서재덕이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올스타전에 민소매 차림의 프레디 머큐리로 변신해 스탠드 마이크를 두 손으로 받쳐든 채 익살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이젠 덕큐리로 불러주세요”.

‘꼴찌팀’의 서재덕(30·한국전력)이 올스타전에서는 활짝 웃었다.

서재덕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서 록그룹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로 변신하는 퍼포먼스로 남자 세리머니상과 최우수선수상(MVP)을 석권했다. 이 상을 함께 받은 선수는 2015~2016시즌 문성민(현대캐피탈) 이후 역대 두 번째다. MVP 수상은 2017년 이후 두 번째다.

앞서 올스타전 홍보영상 ‘서재덕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를 패러디해 화제를 일으켰던 서재덕은 팬들이 붙여준 별명 ‘덕큐리’를 유니폼에 새겼고, 화끈한 공연으로 화답했다. K스타 소속의 그는 자신의 서브 차례가 돌아오자 손에 스탠드 마이크를 잡은 채 하얀 민소매 차림으로 등장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유명해진 머큐리의 공연 장면을 패러디한 것.

“에∼오”를 외치며 관중의 호응을 유도한 서재덕은 “올롸잇!”, 외마디로 공연을 끝낸 뒤 ‘위 윌 록 유’에 맞춰 서브를 넣었다. 서브를 받은 옛 동료 V리그팀의 전광인은 ‘상봉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서재덕은 ‘스파이크서브킹’ 이벤트에도 나서 다시 민소매 차림의 ‘덕큐리’로 변신, 시속 114㎞의 강스파이크를 때렸다. 그러나 ‘서브킹’은 1㎞가 더 빠른 KB손해보험 2년차 최익제(20)에게 돌아갔다. 최익제는 1차에서 시속 113㎞를 찍은 뒤 2차에서 115㎞를 기록해 형님들을 제치고 ’최고의 캐넌 서버’로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서브퀸’에는 시속 100㎞를 기록한 현대건설 마야가 뽑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9-01-2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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