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경찰, 신고 내용 토대로 조사 중
북한제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백령도와 파주, 삼척에서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강릉에서도 ‘무인기를 봤다’는 목격 신고가 접수돼 군부대와 경찰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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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제로 추정되는 무인기를 강원 강릉에서도 ‘봤다’라는 주민의 목격 신고가 7일 접수돼 군부대와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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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반의 여성인 이 주민은 “지난달 30일 강릉시 강동면 인근의 야산에 갔다가 비행 물체를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민은 “그때는 잘 몰랐는데 최근 언론을 통해 나온 (무인기) 사진을 보니 당시 비행 물체와 매우 유사한 것 같아 이날 신고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군과 경찰은 이 주민의 말을 토대로 의심 물체 목격 장소로 추정된 곳을 수색하는 등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수사기관의 한 관계자는 “북한제 추정 무인가 발견이 잇따르면서 의심 물체 신고도 접수되고 있다”며 “신고 건에 대해 수색 중이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강원 속초와 경기 양평에서도 비행체 목격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기도 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속초의 목격 신고는 근거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양평 신고 건은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무인기가 추가로 침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날부터 전국 각 부대에서 동시 수색정찰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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